과거에는 디지털의 사용이 전문가들의 영역에서 머물렀지만, 현재는 대중적인 문화 요소로 자리 잡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정보격차라는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심각한 경우엔 디지털 양극화를 발생시킨다는 우려가 계속됩니다. 정보 격차는 세대 간은 물론이고 세대 내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며, 일상에서도 흔히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언제든지 디지털 양극화를 겪을 수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우선 디지털 양극화와 갈등이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미디어 이용에 대한 사회적 접근 기회의 불균형과 경제적 이득의 격차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양극화의 대표적인 문제는 디지털 격차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넘어 생존의 위기가 부각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 당시의 '마스크 대란'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서 온라인 시장에서까지 구매 열풍이 일어났을때, 디지털 기반의 구매활동에 친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격차가 두드러진 것인데요. 정부는 오프라인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이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앱을 개발했지만 이또한 디지털 사용에 친숙한 사람들에게만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